2008년 03월 14일
디카 후발 기업들 설자리 없어- 후발기업의 위기
HP 히타치 등 사업다각화 실패
브랜드 인지도, AS 가장 큰 문제

현대생활에 있어 디카는 휴대폰처럼 휴대 필수품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최근에는 DSLR이 급성장하면서 디카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디카 시장은 캐논 니콘 삼성테크윈 소니 파나소닉 등 카메라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들의 자리만으로도 가득 차 있는 상태다.
따라서 디카시장의 성장을 보고 사업 다각화를 펼친 HP 히타치 큐리오 등과 폴라로이드 롤라이처럼 뒤늦게 디카 사업을 시작한 과거 필름카메라 업체들의 제품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프린터 PC 서버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HP(휴렛패커드)는 지난 2003년부터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 후 3년만인 2005년 디카 사업에 막을 내렸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디카 사업을 추진했던 히타치 역시 2005년 3월 제품 출시 이후 신제품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즉석카메라로 알려진 폴라로이드는 그간 OEM방식의 디카 사업을 접고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은 냉담했다.
폴라로이드 제품을 총판하는 관계자는 “제품 출시 후 한 달여간 판매량은 예상에 턱없이 못 미쳐 결국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 계획을 미루고 홈쇼핑 판매를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용산 전자랜드 한 매장상인은 “어떤 제품이든 찾는 사람이 없으면 유통라인은 점차 축소되기 마련”이라며 “HP나 히타치 큐리오 등의 제품 역시 구매 고객이 없는 이유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찾기 힘들다”며 온라인에서나 찾아볼 것을 권유했다.
이러한 제품들은 가격도 적정 수준을 형성치 못하고 있는데 500만화소급에 출시시기와 사양이 비슷한 제품을 비교했을 때 보통 15만원대지만 히타치 제품의 경우 57만원, 폴라로이드 제품은 3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에 대해 온라인 유통 관계자는 “수요가 적으면 부르는게 값이듯 시장상황과 맞지 않는 가격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장 상인과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들은 제품 성능이나 품질에 있어서는 타 제품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대다수 업체들이 산요와 같은 대표적 디카 기업의 제품을 OEM 방식으로 선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열조차 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매장 상인들은 브랜드 인지도와 AS문제를 우선으로 꼽았다.
현재 대표적 기업들조차도 소비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시장 상황에 인지도가 없는 기업의 사업 진출은 분명 무리수가 있다는게 매장 상인들의 입장.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 역시 보장없는 AS를 문제점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업체들의 디카사업은 큰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by | 2008/03/14 15:58 | sanyo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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