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의 street life

대한민국에서 10년이 넘도록

hiphop계의 악동자리를 지키고 있는 dj doc

1994년에 타이틀 곡 "슈퍼맨의 비애"로 데뷔

90년대 가요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었다.

당시 초기의 멤버는 "김창렬, 이하늘, 박정환" 이었으나,

1995년 "박정환"의 탈퇴 이후 "정재용" 이 영입되었으며,

1995년 2집인 '머피의 법칙' 때 부터 함께 활동중이다.

최종으로 결정된 DJ DOC 멤버인 "김창렬, 이하늘, 정재용" 은 모두 DJ 출신이라고 한다.

30대 중반의 나이를 가진 그들도,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모습도 많이 변하고,

급성 파괴력을 자랑하던 성격들도 악동정도로 많이 온순화되었으며

결혼을 하기도 하고, 음악이 아닌 다른 엔터테이너로서의 길을 걷기도 했다.

하지만, 흘러간 세월속에서 변하지 않는 건 음악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일이다.

게다가 10년이 넘도록 하나의 길만을 고집한다는 것 또한 매우 힘들다.

때로는 마음처럼 쉽지 않아서, 힘들기도 하고, 젠장스럽다는 생각도 들지만,

음악에서 살아있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신의 의미가 될 터이다.

 

어떤 사람들을 DOC를 나이트 음악을 위한 댄스가스라고 말한다.

그들이 하는 음악은 힙합이 아니라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한참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유후~~" 와 같은 노래를 부를 때

이런, 저질 댄스음악이라니.. =_= 하며 나름 무시했었고,

그들이 눈물을 흘리며 해체하는 모습에서도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한참 인기가 많았던 가수들이 몇년 동안 활동을 하다가,

해체하는 건 그때 유행과도 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음악적 재능을 더이상 나타낼 수 없는 모습에 대한 도피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3년이라는 꽤 길었던 세월후에 그들이 들고 나타난

5집 The Life... Doc Blues 는 날 충격으로 몰아넣었으며,

지금도 DOC의 최고음반이라고 생각한다.


위의 앨범이 나온 것은, 내가 고 3때, 막 수능을 끝마쳤을 무렵이었던것 같은데,

그때 유행과 같이 이 음악이 번져서, 순박한 시골의 여고생들 모두

L.I.E의 "xx아, 집어쳐라, 닥쳐라~~"했던 가사를 크게 부르곤 했다.

이 앨범은 그들이 지금까지 갖고 있던 댄스그룹으로서의 가벼운 이미지를 깨고

사회통찰적인 시선을 가진 힙합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큰 몫을 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기다리고 있어, 사랑을 아직도 난"과 같은 노래에서는

남다른 감수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RUN TO YOU는 원색적이면서도 장난기 어린 가사와 신나는 리듬을 가진 노래로

상투적이지 않은 멜로디와 빛나는 랩은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난 이 앨범 중 "사랑을 아직도 난"과 "기다리고 있어"를 좋아하는데,

힙합이 전해주는 독백과 같은 가사들이 나의 가슴을 울리기 때문인 듯 하다.


또 하나의 명곡은 Street Life.

"길거리의 많고 많은 건물들 중에 그안에 내꺼라곤 하나도 없다네
턴테이블 하나, MIC 하나, 그리고 BUDA
지금 내가 가진건 이것뿐이지만
시간은 많아 내겐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남아 있어 저기 하늘위 눈부신 태양처럼 내미래는 밝아 "

가진 것이 없다고 해도,

시간이 아직 많이 있기에

미래가 밝다는 그들의 말은,

아직 부족한 삶을 사는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고,

난 그들의 노래가사에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자신이 만든 음악으로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얼마나 멋지고, 되고 싶은 것인가.


이 포스트를 작성하려고 하다가 알게 된 내용인데,

DJ DOC의 DOC에 약자는 "Dream of Children"의 약자라고 한다.

항상 꿈꾸는 그들은,

앞으로도 더 멋진 음악을 들려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 모습들은 솔직히 내 맘에 꼭 들지는 않는다

알맹이 없는 이야기를 계속하며, 예전의 파이터로서의 이미지를 계속 고수해나가는 듯한

창렬씨와, 순결한 19라는 이상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안티를 쌓아가고 있는 재용씨.

예전의 음악이 아닌 다른 돈벌이만을 찾도록 하던 매니저와,

다른 스타들을 욕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그들이 전하고 있는 음악을 믿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말하던,

눈부신 태양과도 밝을 미래도 기대해 본다.

 

by 유이 | 2008/04/14 13:08 | with camera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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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키크는아이 at 2008/07/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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